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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Morning glory 굿모닝 에브리원 영화 후기 (스포 x )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여주인공, 그리고 그녀와 정통 뉴스만을 고집하는 앵커가 종영위기의 아침방송에서 만났을때? 

 

출처 : 구글

 

요즘 삶에 권태기가 찾아온 것 같아요.

 

극장,영화관은 물론, 학교,도서관,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모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고, 집에만 있자니 참 힘들더라구요. 

 

5월 한 달간 학교 온라인 수업에만 열정을 쏟았더니, 그 열정도 바닥이 났습니다. 뭔가 새로운 활력이 필요한데,

 

여행을 갈 수도 없고... 기분 전환 할 곳 이 없어 기분은 자꾸 축 처지고..

 

그러다 한 유튜버의 추천으로 알게 된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 Morning Glory.

 

사실 따분한 연애 이야기도, 자극적인 스릴러도 이젠 싫더라구요. 

 

이 영화는 좋았던게, 그 뻔한 사랑이야기가 중심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었어요.  물론 1프로도 가미가 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일과 사랑 그리고 우정 혹은 신뢰? 의 균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저도 항상 일과 사랑의 공존은 힘들더라구요. 사람인지라.

 

아무래도 연인과 함께 있게되면, 그 시간에는 전혀 일,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고, 연인과 보내는 시간 혹은 감정에만 치우치게 되요.

 

그래서 중요한 일,시험을 앞두고는 연인을 멀리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머릿속에 온통 일만 가득할 때도 있죠.

 

또는 연인과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다 보면, 일은 저 뒷전으로 가게 되기도 하구요.

 

어느 것이든 너무 과한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뭐든 균형잡힌게 좋지만, 그 균형을 유지하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죠.

 

뭐랄까 시시껄렁한 코미디에 중점을 둔 것도, 갈등섞인 연인의 관계에 중점을 둔 것도 아닌,

 

그렇다고 너무 무거운 주제여서 보고 나서 찝찝한 여운을 남기는 것도 아닌 영화였어요.

 

삶이 지치고 아무 것도 하기 싫을 때 저는 가벼운 내용의 코미디 영화를 주로 보는데, 

 

지금은 삶이 지치고 힘들다기 보다는, 그냥 소진된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에 편히 볼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었어요.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담백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