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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활

번아웃일까 우울증일까3 오늘 하루 온전히 나를 돌본 날.토요일.날씨도 엄청 흐리고 너무 피곤해서 12시쯤 천천히 일어났다. 그래도 이대로 계속 자버리면 또 밤에 못자는 악순환이 생길것같아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왔다.찬 공기에 잠도 깨고 기분이 좋아졌다.빵, 올리브, 치즈를 사고 카푸치노까지 포장해서 집으로 왔다. 아점? 브런치? 를 먹고, 산책을 하고 운동하러 갔다.스트레칭 30분 유산소 30분 사우나 까지 마치고 샤워하고 나오니 찌뿌둥한 몸도 가벼워지고 산뜻했다.오늘 하루 버텨낸 나 칭찬해!요즘 내가 보는 프로그램. 나는솔로 24기.영식이 때문에 안보던 프로그램도 본다 🤣덕분에 우울한 하루 웃으며 보냅니다. 더보기
번아웃일까 우울증일까 2 내 메일 내용이 뭔가 심각해 보였는지, 바로 다음날 상담시간을 잡아줬고, 상담을 바로 시작 할 수 있었다.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하고 이야기를 시작. 설문작성도 하고, 어떤 곳에 위험 수치가 높은지 이야기를 했다. 상담 하고 나니, 비록 첫 상담이지만, 그래도 누군가 도와줄 전문가를 만났다는 생각에 마음에 안정이 조금은 찾아왔다. 그래도 아직 혼자는 힘든 것 같다.내 마음에 불안정한 마음이 크구나.. 이번을 계기로 알게 되었다. 그래도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에게 참 고맙다.낮에는 커플 상담도 다녀왔었는데, 커플 상담 이야기 하던 과정에 내 심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선생님께서 평소에 본인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하시냐고, 그럼 상대방에게 필요할땐 도움을 요청하는 연습을 해 보라고 하.. 더보기
번아웃일까 우울증일까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한지 벌써 6년이 지났다.치열하게 입시도 하고, 꿈처럼 석사학위 공부를 시작했고, 석사학위 졸업장을 두개나 받았으며, 현재는 박사학위에 재학중이다. 남들이 보기엔 모든걸 다 이룬것 같고, 부러워보일 수 있다는거 잘 알고 있다. 석사 과정 중에는 학교 내외로 오페라 프로덕션에 참여하며 첫 공연으로 주역데뷔도 해보고,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파리, 심지어 라트비아까지 가서 콩쿨도 하러 다니고,박사과정재학중, 오디션에 합격하여, 작은 극장이긴 했지만, 월급을 받으며 일도 해보았다.  이렇게 앞만 보고 달려와서일까, 아니면 그렇게 바랬던 극장 일을 해 봤는데, 그것이 화근이 된걸까.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던 계약서 이행내용, 엄청난 노동착취로 나는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버렸고, 남들은.. 더보기
독일유학비용 얼마나 필요할까 ? 글쓰기 앞서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 정말 정말.. 한달에 100만원이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안일한 생각... 독일이면 학비가 들지 않으니 그래도 석사과정보다는 돈이 적게 들 거라는 생각 ... 나는 지방이 고향이기 때문에 사실 한국에서 석사과정 공부하나, 독일에서 석사과정 공부하나 드는 비용은 별반 다르지 않긴 하다. 예로들면 한국 ? 학비 한 학기 600만원 + 집세 최소 월 45만원 + 생활비 + 교통비 = ? 아마도 알바를 한다면 뭐.. 독일? 학비 한 학기 없거나, 200만원 (Baden-Württemberg주 그리고 몇개의 도시에서는 학비를 내야함) + 집세 (천차 만별 기숙사나 저렴한 WG같은 경우 200유로 - 500/600유로 : 월 27만원 - 80.. 더보기
독일 유학 하면서 느낀점_독일에서 음악공부 *이 글은 일기 형식으로 저 만의 느낌점과 생각을 담은 글 입니다. 주관적인 생각 일 수 있으니, 본인이 또 다른 경험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댓글창에 공유해주세요 :) 독일에서 석사로 첫 학기를 시작하고 2개월정도 지난 지금, 한국에서는 들어보지 못 했던 수업들을 마주할 때 마다 깜짝 놀라고, 감탄하고 만족해하는 중이다. 한국에서는 학점따기에 급급하고 정해진 수업에 수동적으로 참여했던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이 곳은 본인의 성향 그리고 전문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나의 자세에서도 다름이 있을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남들이 다 가니까 간 음대, 거기서 졸업을 하기 위해 학교 과정에만 충실했던 내 모습이었지만, 독일에 오기까지는 정말 많은 결심을 했고, 또 학교를 졸업 한 뒤,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