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자리가 3으로 바뀌고 인간관계에 현타가 세게온다.
결혼식 축의금 준 뒤로 연락 안하는 친구.
어학원, 유학시절 재밌게 다같이 몇년을 잘 보냈는데 여자친구 생겼다고 연락 끊은 지인.
자기 외롭고 심심할땐 집착하듯 연락하고 안놓아주더니, 남자친구 생기니 연락 끊고, 여기저기 데이트 다 다니면서나 볼때는 돈 아끼려는 지인.
내가 연락 안하면 선연락 없는 친구.
물론 좋은 인연도 없진 않다.
그냥 요즘 마음이 힘들어서 그런지, 뭐든 다 크게 와 닿는 것 같기도하고.
아니면 그냥 내 인생에 인간관계가 한번 정리되는 시점이 온건가 싶기도 하고.
다들 이렇게 살아가는건가 싶기도하고.
조금은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