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일기형식의 기록물이므로, 참고만 하시고 정보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참고바랍니다.1. 비행기 예매 (출국 날짜 정하기)2. 은행가서 국제카드 visa /master 발급 ,카카오뱅크 가입3. 학교원서 접수하기 (드레스덴,데트몰트,뒤셀도르프,만하임,트로싱엔,슈투트가르트 / 칼스루애,프라이부르크)4. 집 알아보기 (상시) 10.15완료
5. 카메라 관련 부품(배터리,sd카드,메모리카드,외장하드)
6.휴대폰 관련 (휴대폰 교체/보조배터리/usb케이블선여유분)
7.택배로 먼저 보낼 짐 챙기기(11월5일쯤 보내기)
8. 보험가입 (11월1일)
9. 재정보증서 발급 (11월9일)
10. 비자 신청하기 (11월12일)
11. 병원가기 (12월1일부터)
12. 서류 / 짐 챙기기 (12월1일부터, 그 전에 이민가방 구매)
13. 어학원 알아보기 (상시)
2018.10.14 집 계약 약속 잡은 날 - 하이델 베르크 쯔뷔셴
드디어 집을 계약한다!! (비록 3개월짜리 쯔뷔센이긴 하지만!!! )
1. 한글 파일 계약서 2. 독일어 계약서는 따로 ( 독일어로 써야 법적 효력이 있다 )
독일 집을 한국에서 구한다는게 정말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실기시험 날짜에 딱 맞춰서 출국 하기 때문에, 특히 집을 구할 여유가 없어서, 우선 쯔뷔셴을 구해보려고 베를린 리포트, 페이스북 독일에서 방 구하기를 매일 찾아보면서, 적당한 집을 알아보는데, 생각보다 매물도 많지 않고, 금액도 비싸고 , 연습도 안돼는 집이어서 멘붕.
[독일 집 구하는 방법을 저리해 보자면 ]
1. 베를린 르포트 - 쯔뷔셴 3개월
2. wg-gesucht - 사실상 한국에서 구하기는 불가능이라고 하던데, 메일 답장이 온 곳이 있었다!! 한국에서 메일을 보냈고, 자기 소개와 내가 지낼 시간을 알려줬고, 나는 학생이고, 성악 연습이 가능한지 물어봤는데 노래도 가능하다고 하더라!!! 이미 머물곳을 정해서 안타깝지만 패스.. 독일 도착해서 집을 구할때, 시기가 맞아 떨어진다면, 이 곳이 가장 좋을 것 같다 !!
3. 페이스북 독일에서 집 구하기 - 쯔뷔셴 ,WG, 아인쩰찜머
4. 한국에서 운영하는 홈스테이 - 비쌈
5. 각 대학교, 도시에서 운영하는 기숙사 ;
- 만하임 게스트 하우스를 구글에서 검색했었는데,대학교 게스트 하우스가 뜨길래, 찾아 봤더니 400-500유로 대이고, 위치도 좋아서 학교 학생이 아니어도 머물수 있는지 메일을 보냈다.
6. 호텔,게스트하우스,에어비앤비로 머물면서 독일에서 직접 집 구하기 : 각 대학교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게시글로 연락.
이제 내가 한국에서 집을 어떻게 구했는지 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어떻게 이렇게 될까 ? 라는 생각이 들었던 집 구하기 였다.
사실 그렇게 특별하진 않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페이스북 '독일에서 집 구하기에서 구했다. '
과정을 아래에 써 보겠다.
여름학기준비 시험은 보통 서쪽에 치우쳐 있어서, 교통이 편한 만하임에서 집을 구하려고 했는데, 10월쯤 되니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역시 사람은 생각이 다 똑같..... 나 같은 음대 입시생들이 많아지면서 베를린 리포트에도 만하임 연습가능한 방을 구한다는 글이 엄청 올라왔다.
그래서 지역을 조금 더 넓게 바라보기로 하고 , 프랑크 푸르트, 하이델 베르크, 에쎈 , 뒤셀도르프등 쯔뷔셴 올라오는 곳은 다 확인해 보고, 따져보던 중 ,
만하임 아래에 위치한 하이델 베르크에 괜찮은 쯔뷔셴 발견!
위치는 하이델 베르크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20분을 더 들어가야 하는 조금 외진 곳이긴 하다.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했고, 연습이 안되고, 생각보다 중앙역과는 거리가 있어서 고민을 했었다.
그러던 중 몇번 직접 카카오 톡으로 전화를 했었는데, 믿음이 가고,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장점들이 너무 많아서 3일 고민하고 바로 계약했다.
내 머릿속에서 정했던 집을 정하는 순위가 있었는데,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많이 변했다.
[ 내 기준에서 정한 집을 볼 때 순위는 ]
1.교통 1.안전
2.연습가능여부 ---------------》 2.교통
3.금액 3.금액
4.연습가능여부
이렇게 바뀌었다.
그 이유인 즉슨, 집을 구할때 사람들은 생각보다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나또한... 한국을 생각하면 안됀다고 ㅠㅠ
난민 문제로 정말 심각하도록 위험한 지역이 있다는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교통이 좋은곳은 정말 물가도 비싸고,,,, 집은 좁고...사람 살 곳이 못되는 것 같다는 생각...
(개인적으로 타지에서 집 하나만은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그렇다고 호텔처럼 비싸고 럭셔리 하고 큰 걸 말하는게 아니다... 작더라도 안락하고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집... )
그리고 연습.. 가능한곳 찾다가는 노숙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집이 많이 나오더라도 연습 가능한 집은 그중에 1.2곳.. 제한을 두자니, 영 지낼만한 곳을 못찾겠더라. 그리고 또 , 지금 나온 좋은 집을 놓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점
1. [ 교통 ] 하이델 베르크 중앙역에서 벗어나긴 하지만, S-Bahn 바로 앞에 있는 집.
마침 내가 실기 시험 쳐야하는 학교 중 5 곳이 하이델베르크와 같은 주인, 바덴 뷔어템 뷔르크주에 있다는 것.
2. [ 난방] 그 춥다는 겨울, 3층식에서 2층에 있는 집이라 정말 따뜻한 집.. (실제로 거주하시는 분이 겨울에도 더워서 두꺼운 이불 덮으신적 없다고..)
- 감기 절대 걸리면 안돼는 성악 전공인 나로서는 정말 큰 장점!!
3. [ 월세/ 방크기 ] 작은방이긴 하지만 월세 330 유로 !! 정말 합리적인 방값이다.
- 그런데 원룸이 아니다 !! 젊은 부부신데, 아내분께서 출산을 앞두고 계셔서 한국에 잠깐 귀국하시면서 쯔뷔셴을 하신다고 하셨다.
그렇다. 부부께서 지내시는 일반 가.정.집!! 거실도 정말 넓고, 무엇보다 관리가 잘 된 깨끗한 집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좁은 원룸에서도 지내 보고, 넓지만 남과 함께 생활해야하는 기숙사 모두 지내봤는데,,, 좁은 원룸.. 혼자라 편하겠지만,
정말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는..... 그런곳에서는 더이상 못살겠다... ㅠㅠ 이 금액에 이런집! 단케쇈!!
큰 방도 370 유로라는 합리적인 금액이었지만, 나는 조금이라도 더 절약하고 싶은 마음에, 좁은 방을 선택했다.
4. [ 편의시설 ] 이 동네 자체가 기차역을 중심으로, 작은 마을이다. REWE, 약국, 교회, 공공기관 등등 .. 도보로 5-10분이면 다 있다....
5. [ 주인 부부 ] - 사실 이 분들과 이야기 해 보고 나니, 더 믿음 가고 마음이 갔다 . 정말 ... 친절하시고, 좋으신 분들이다.
아직 직접 만나보진 못 했지만, 때론 진솔하시고, 숨김 없이 다 이야기 해 주셨다.
남편분께서는 신학대학을 다니고 계신분이셨고, 귀찮으셨을 수도 있는데,
내가 모르는것 이것 저것 직접 카카오톡으로 전화까지 몇분동안이나 해 주시면서 다 알려주시고,
특히 연습실 때문에 고민이라고 했더니, 집 계약서 찾아보시고, 주변에 시설 생각하면서 애써주셔서 감동이었다..
타지에서 한국인을 더 조심해야한다는 말을 들어서 너무 경계했었나보다 ... 항상 조심해야 하긴 하지만,..
단점
1. [ 거리 ] 중앙역과 멀기 때문에, 만하임까지 총 1시간이상이 소요된다고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
- 다른 주, 도시로 이동해야하는 실기 시험의 경우, 기본 1시간이 추가 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 하지만, 3 군데학교만 가면 되기 때문에 저 많은 장점들을 이길수는 없는 단점이라고 판단.
2. [ 연습실 ] 집에서 연습이 어렵다. - 치명적 단점
- 실기 시험을 준비하러 왔는데... 연습을 못한다니... 모든걸 다 포기하고서라도 연습을 할 수 있는 집을 구하고 싶었지만,
지금 시도해 보는 것은 도보로 움직일 수 있는곳부터 해서 중앙역까지 위치 한 모든 연습 할 수 있는 교육기관에 메일을 보내는것.
Gemeinschaftshcule, Gymnasium,Musikschule, Volkshochschule , 독일 교회 까지 답장이 올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보냈다!
정말 .. B1 안땄으면 어쩔뻔.... 그냥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독일도 사람 사는 동네고, 음악을 사랑하는 독일인데!!
어디 한 곳 내가 연습 할 수 있는 공간이 없겠어 ???!!! 라는 막연한 자신감 ??
음.. 그냥 요즘 드는 생각은.. 섬세한 계획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그 많은 생각을 버리고 무작정 도전하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것..
(대신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것에 한해서)
정말 메일 답장도 없고 연습 할 곳이 없다!!! 그러면 집주인분을 찾아가서 연습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양해를 구하던지, 이웃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든, 독일 교회를 찾아가서 사정을 하던, 학교를 찾아가서 매달리던지 ..... 어떻게든 해 보겠다는 결심이 있다 !!!! (그 마음 변치 말자 !!! )
음 .. 사설이 진짜 길었다.ㅋㅋㅋㅋㅋㅋ
여튼 과정을 다시 정리 하자면
1. 페이스북 페이지 에서 집을 확인했고,
2. 계약을 하는 과정은 : 한국분이니까 우선 한글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독일 표준 계약서 따라서 독일어로 작성하였다.
- 독일에서는 독일어로 된 계약서만 유효하다!!!!
3. 내가 입국하는 날짜와 임대인이 출국하는 날짜가 맞지 않아서, 한국에서 열쇠를 받는다ㅋㅋㅋㅋㅋ
그래서 우선 100유로 계약비 입금하고, 열쇠 받을때 보증금 내고, 내가 독일 집 가서 확인 후 , 월세를 지불하기로 했다.
제발 ... 아무탈 없이 나에게는 좋은 집, 그 분들에게는 내가 좋은 임차인으로 되길 바랄뿐이다 .. !
다들 집 구하기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일단 쯔뷔센으로 맘편히 입국해서, 지내면서 서류처리하고, (안멜둥,등) 독일에서 머물 집을 구하는걸 추천한다.
나도 3월초에 입시 시험이 끝나고, 학교 합격하면, 기숙사로, 혹은 그 도시로 정식으로 집을 구할 예정이다. 불합격하면 .. ? 그때가서 생각해야지.
나는 이 모든 과정이 힘들진 않은데,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서 고되다 .. 무조건 한번에 합격한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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